'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튀니지 4-0 완파…A매치 첫 연승

송대성 2023. 10. 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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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클린스만호의 첫 A매치 연승을 견인했다.

이강인이 후반 10분과 12분 연거푸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후반 22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침착하게 숨을 고른 이강인은 왼발로 가까운 쪽 골대를 노려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황의조는 후반 추가시간 튀니지 골네트를 가르며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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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클린스만호의 첫 A매치 연승을 견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A매치 평가전이 열렸다. 후반 한국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강인이 후반 10분과 12분 연거푸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후반 22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황의조(노리치시티)의 득점까지 터졌다.

지난달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으며 출범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튀니지도 제압하면서 첫 연승까지 성공했다.

소속팀에서 당한 부상 여파로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손흥민(토트넘)은 크게 벌어진 점수 덕에 무리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민재는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튀니지 공격진을 무력화 시키는 철벽을 과시했다.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A매치 평가전이 열렸다. 후반 한국 김민재가 추가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미트윌란)이 나섰고 2선에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 이재성(마인츠)이 자리했다.

중원은 홍현석(헨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다. 당초 황인범(즈베즈다)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워밍업 도중 왼쪽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홍현석으로 대체됐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기제(수원),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로 꾸려졌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전반 20분까지 이러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한국은 조규성의 슈팅으로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갔다. 하지만 기대한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4분 이기제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10분 뒤 나온 박용우의 슈팅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39분 이사 아이두니의 위협적이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A매치 평가전이 열렸다. 후반 한국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멤버 변화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답답했던 상황을 깨트린 것은 이강인의 왼발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침착하게 숨을 고른 이강인은 왼발로 가까운 쪽 골대를 노려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자신의 15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A매치 데뷔골이다. 활약은 이어졌다. 2분 뒤 멀티골까지 작성했다.

이강인은 후반 12분 튀니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공을 소유했다. 그리고 왼발 터닝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득점 상황에도 관여했다. 김민재는 이강인의 왼발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대로 들어가며 3-0이 됐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황의조는 후반 추가시간 튀니지 골네트를 가르며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A매치 평가전이 열렸다. 전반 한국 황희찬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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