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관중의 야유 들은 클린스만, 일단 결과 챙겼다 [A매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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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로 시작된 경기였지만, 결과는 대승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1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5경기 무승을 끊어낸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최다 득점 승리를 거뒀다.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결과, 4년간 갈고 닦은 후방 빌드업조차 무너진 경기 내용, 클린스만 감독의 '코리아 패싱' 행태로 팬심이 빠르게 식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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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야유로 시작된 경기였지만, 결과는 대승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1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강인의 2골 원맨쇼와 김민재의 추가골 자책골 유도, 황의조의 쐐기골로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를 완파했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5경기 무승을 끊어낸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최다 득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만 해도 팬들의 마음은 싸늘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않다.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결과, 4년간 갈고 닦은 후방 빌드업조차 무너진 경기 내용, 클린스만 감독의 '코리아 패싱' 행태로 팬심이 빠르게 식은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를 앞두고 출전 선수 소개 영상이 대형 전광판에 나올 때 팬심은 확실하게 드러났다.
선수들의 이름이 울려퍼질 때마다 환호성을 쏟아내던 관중은 클린스만 감독이 화면에 등장하자 야유를 보냈다. 부임 6개월 만에 홈 팬의 야유를 듣는 감독이 된 것이다.
반전의 발판은 마련했다. 6만 명에 가까운 관중이 지켜본 경기에서 클린스만호는 대승을 거뒀다. 부임 후 최다 득점 승리를 거두며 동시에 2연승에 성공했다.
결과가 좋아진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업무 방식에 토를 달 수는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해외 활동을 더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미래는 결국 아시안컵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달렸다.(사진=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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