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멀티골’ 원맨쇼, 한국 튀니지에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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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강인의 원맨쇼 활약으로 튀니지를 완파했다.
이강인이 멀티골로 활약했고, 김민재가 자책골 유도, 황의조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직접 프리킥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만에 이강인이 또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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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한국이 이강인의 원맨쇼 활약으로 튀니지를 완파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1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멀티골로 활약했고, 김민재가 자책골 유도, 황의조가 추가골을 넣었다.
※ 선발 라인업
김승규 - 설영우, 김민재, 정승현, 이기제 - 박용우, 홍현석,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 - 조규성
본래 선발 명단에 있던 황인범이 워밍업 도중 통증을 느껴 홍현석이 대신 선발 출전했다.
한국이 중원 숫자를 늘리고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갔다. 왼쪽 측면에 자리한 황희찬은 현란한 드리블을 뽐냈다.
두 팀 모두 별다른 기회 없이 시간이 흘렀다. 전반 21분 황희찬이 한 차례 하프스페이스 침투 후 컷백 패스를 보냈지만, 조규성, 이강인에게 닿지 않았다. 전반 22분 조규성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두 팀은 중거리 슈팅 외에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위협적인 장면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경기 템포가 올라갔다. 두 팀 모두 빠르게 측면 공간을 찌르며 찬스를 만들고자 했다.
후반 5분 뒷공간으로 넘어가는 롱패스를 두고 조규성과 경합하던 타이비가 볼을 가까스로 걷어냈다. 조규성은 수비수의 핸드볼을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0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강인의 직접 프리킥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만에 이강인이 또 골망을 흔들었다. 공중볼 경합을 끝까지 버텨낸 이강인이 박스 안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해 골문을 열었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크로스로 김민재의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뒤로 뛰어오르며 헤더했고, 볼이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이강인의 도움은 삭제됐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의 추가골까지 더해 4골 차 대승을 거뒀다.(사진=대한민국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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