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구체화…어등산 ‘스타필드’ 접수
[KBS 광주] [앵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자 공모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20년 가까이 사업자를 찾지 못해 표류하던 어등산 관광단지가 복합쇼핑몰로 활로를 찾을지, 앞으로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부터 개발이 추진됐지만 골프장 하나만 들어선 어등산 관광단지.
수익성 문제 등으로 사업자 선정과 무산을 반복했습니다.
표류하던 사업은 지난해 신세계 스타필드가 입점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동력을 얻었습니다.
광주시는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상가 면적을 기존보다 5배 늘려 지난 8월 사업자를 공모했습니다.
오늘 마감된 공모에는 예상대로 스타필드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휴양과 문화를 결합해 해마다 3천만 명의 관광 수요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미희/신세계프라퍼티 홍보과장 : "공모 지침에 따라서 상가 지구 부지 면적을 축소하고 관광·휴양·오락시설 지구 면적 및 시설을 대폭 확장해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광주시는 지역 상권 상생 방안과 사업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한 뒤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후 신세계프라퍼티가 토지·상가를 제외한 총 사업비의 10%를 보증금으로 내는 절차까지 마치고 나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영/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어등산 관광단지는) 스타필드에 더해 관광단지로서의 기능을 하고 그 관광단지는 서남권의 핵심 관광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입니다."]
이르면 2025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휴양과 레저, 문화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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