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진짜 '축신모드' 이강인, 환상 FK으로 A매치 데뷔골+2분 만에 멀티골까지 완성...혼자 다 했다!

오종헌 기자 2023. 10.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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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말그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에 4-0 승리를 거뒀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강인의 예리한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이강인이 빠른 드리블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순식간에 멀티골을 넣으며 튀니지와의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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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이강인이 말그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제 한국은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하고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이 뒤를 받쳤다. 홍현석과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에서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이에 맞선 튀니지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슈리, 므사크니, 메브리가 3톱으로 나섰고 마알울, 스키리, 라이도우니, 케츠리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디, 탈비, 메리아가 호흡을 맞췄고 다흐멘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은 비교적 답답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1분 이강인이 전방 압박을 통해 탈취한 공을 조규성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선수 명단에 변화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이강인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라인 바로 앞이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강인의 예리한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건드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분 만에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 끝까지 지켜냈다. 그리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전반전부터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 감각적인 킥력과 뛰어난 볼 컨트롤을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이강인이 빠른 드리블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순식간에 멀티골을 넣으며 튀니지와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고, 전광판에 이강인이 잡힐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 그리고 추가골까지. 이강인이 지배한 경기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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