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국체전 개회식서 "스포츠 산업 발전에 최선"(종합)

정지형 기자 최동현 기자 2023. 10. 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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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특히 소외계층과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 보장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포츠 산업 발전과 엘리트 스포츠 진흥, 체육인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 기념사에서 "정부는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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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종합경기장서 제104회 전국체전 막 올라
시도지사·교육감과 만찬…"자주 모이는 게 도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지켜보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특히 소외계층과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 보장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포츠 산업 발전과 엘리트 스포츠 진흥, 체육인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 기념사에서 "정부는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체전은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바로 이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는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국민 개개인에게는 문화적 기본권"이라며 "스포츠는 국민을 하나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 △소외계층 및 장애인 스포츠 권리 보장 강화 △스포츠 산업 발전·엘리트 스포츠 진흥·체육인 복지 향상 등을 약속했다.

개회식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으며, 대통령 부부 좌우에는 축구꿈나무 김도균 학생(12)과 육상꿈나무 문세영 학생(12)이 나란히 앉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지켜보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날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올해 전국체전은 17개 시도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종합체육대회다. 전남에서 개최된 것은 2008년 여수 전국체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미국 등 18개국 재외동포선수단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와 목포 시민을 비롯한 개회식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등장하자 큰 박수로 환영 인사를 보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각 지역 선수단이 입장할 때마다 해당 지역 시도지사와 함께 손을 흔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론 500여대를 활용해 나로호가 발사돼 우주로 향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국체전 개회식에 앞서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시도지사님들, 교육감님들과 함께해 더 기쁘다"며 "이렇게 자주 모이는 것이 우정을 쌓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하나가 되는 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만찬 참석자들은 목포 인구와 경제 상황을 비롯해 각 시도 예산과 지역 경제 및 산업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파리에서 막 귀국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상황을 소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자이자 대학체육회 홍보대사인 골프선수 박인비는 윤 대통령에게 리우 올림픽 당시 구매한 골프 모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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