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NC PS 진출 확정, 두산에 1-3으로 패한 KIA 마지막 희망은 타이브레이크 게임…3~5위 ‘끝까지 간다’[SS 잠실in]

장강훈 2023. 10.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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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쟁탈전이 점입가경이다.

8연전 첫 두 경기에 패해 5위로 떨어진 두산은 12일 NC전 대승에 이어 이날 승리를 따내 3위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3위 SSG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해 끝을 알 수 없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 쟁탈전을 가속화했다.

SSG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 뒤 16일부터 홈&어웨이로 두산과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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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더그아웃에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하는 나성범, 최형우, 박찬호의 유니폼이 그들을 대신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3위 쟁탈전이 점입가경이다. 시즌 마지막 날 승패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반면 힘겹게 5위 탈환을 노리던 KIA는 타이브레이크 기적을 바라는 신세가 됐다. 자력 5강 가능성이 사라졌다.

KIA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김건국이 2.2이닝 3실점으로 기선을 제압당했고, 박준표(3회) 윤중현(5회) 김대유(5회) 임기영(6회) 장현식(8회) 등 다섯 명의 투수가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두산 선수단이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그러나 8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무득점해 경기를 뒤집을 동력을 잃었다. KIA는 이날 패배로 시즌 69패(2무 71승)째를 당했다. 산술적으로 69패를 당할 수 있는 팀은 5위 두산 뿐이다. 두산이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KIA와 동률이 된다. KIA의 자력 5강 가능성은 사라졌다.

3위 탈환을 노리는 두산은 선발 곽빈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 역투해 산 하나를 넘었다. 8연전 첫 두 경기에 패해 5위로 떨어진 두산은 12일 NC전 대승에 이어 이날 승리를 따내 3위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산 로하스가 적시타를 뽑아내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3회말 조수행과 호세 로하스의 연속안타로 뽑은 3점을 투수들이 잘 지켜냈다. 3위 SSG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해 끝을 알 수 없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 쟁탈전을 가속화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한지붕 두가족’ LG와 주말 2연전을 준비한다. 홈 마지막 경기에서 대규모 행사를 기획한 LG로서도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힘대 힘의 대결이 예상돼 험로에 선 두산이다.

NC와 SSG는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것은 3~5위 중 어느 곳에 포진하느냐다. 3위는 준PO 직행이고, 4위는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1승을 안고 들어간다. 5위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4위 NC는 창원 안방에서 LG를 대파했다. 하루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한 뒤 삼성과 홈 최종전을 치르고 광주로 이동한다. 이때까지 타이브레이크 가능성이 남아있으면, KIA도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즌 최종전이다.

3위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끝내기 실책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2-1로 앞서가던 9회초 SSG 마무리 서진용이 키움 김휘집에게 동점 홈런을 내줬지만, 9회말 추신수의 강습타구를 다이빙캐치 한 키움 1루수 임지열이 송구과정에 볼을 떨어뜨려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SSG 랜더스 서진용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SSG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 뒤 16일부터 홈&어웨이로 두산과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준PO 직행팀이 가려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무승부 1개가 많은 SSG가 승률상으로는 가장 유리하고, 8연전의 반환점을 돈 두산이 일정상 가장 불리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3~5위가 시즌 마지막날 결정되면, 준PO 직행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시즌 마지막까지 불꽃 접전이 불가피한 KBO리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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