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REVIEW] '골골골골' 일본 완벽하다, 홈에서 캐나다에 4-1 대승! 충격적인 A매치 5연승 + 무려 22골 대폭발!

조용운 기자 2023. 10. 13. 2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캐나다를 압살하며 A매치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일본 축구대표팀은 13일 니가타의 덴카 빅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퍼붓는 화력을 과시하며 4-1로 이겼다.

이로써 월드컵 16강을 이끈 모리야스 감독을 재신임한 일본은 6월 엘살바도르전(6-0)을 시작으로 페루(4-1), 독일(4-1), 튀르키예(4-2)에 이어 캐나다까지 대량 득점으로 잡아내며 A매치 5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캐나다를 상대로 다채로운 조합을 시도했다. 아사노 다쿠마(보훔)를 최전방에 두고 나카무라 게이토(랭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를 좌우에 배치했다. 2선에는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랭스)로 꾸렸다. 포백은 나카야마 유타(허더스필드), 마치다 고키(우니온 SG),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 ,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가 섰고, 골키퍼는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였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선발 11명을 다수의 유럽파로 채운 일본의 완성도는 상당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을 뽑아내면서 대승의 기운을 그라운드에 뿜어냈다. 전반 2분 상대 진영에서 혼전 상황을 만들어낸 일본은 다나카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캐나다의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리면서 다나카의 슈팅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다.

이른 시간에 기선을 잡은 일본은 캐나다를 강하게 몰아쳤다. 캐나다는 수비하기 바빴는데 일본의 공세를 체계적으로 막기보다는 걷어내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일본의 공격이 조금은 잦아들던 전반 중반부터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캐나다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시간대도 있었다. 전반 20분 캐나다의 에이스인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가 일본 페널티박스 왼쪽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이를 막기 위해 오사코 골키퍼가 뛰쳐나와 팔을 뻗었고 데이비스의 발을 건드렸다.

▲ 캐나다는 믿었던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가 페널티킥 실축과 자책골로 아쉬움을 남겼다
▲ 캐나다는 믿었던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가 페널티킥 실축과 자책골로 아쉬움을 남겼다
▲ 캐나다는 믿었던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가 페널티킥 실축과 자책골로 아쉬움을 남겼다
▲ 캐나다는 믿었던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가 페널티킥 실축과 자책골로 아쉬움을 남겼다

주심은 일단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캐나다 선수들은 페널티킥이라고 심판을 둘러쌌다. 그제서야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고 오사코 골키퍼의 팔이 데이비스의 발을 건 게 확인이 돼 페널티킥이 캐나다에 주어졌다.

캐나다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데이비스는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캐나다는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고 일본은 안도하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주력했다.

일본은 전반 28분 나카무라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면서 공격의 고삐를 재차 조이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이 끝나기 전에 골을 더 뽑아냈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아사노가 문전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캐나다 수비수가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졌다.

행운까지 더해진 일본은 2분 뒤 캐나다의 후방 빌드업을 아사노가 전방 압박으로 가로챘고 나카무라가 가볍게 골로 연결하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후반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일본은 하프타임 후 도미야스를 불러들이고 다니구치 쇼고(알라얀)를 투입했다. 수비에 변화를 주며 밸런스를 다진 일본은 후반 4분 만에 다나카가 4번째 골을 넣었다. 상대 문전에서 굴절된 높은 볼에 발을 갖다대면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일본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대로 격차를 지키는데 중점을 두는 듯 굳히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중반부터 선수 교체도 적극적으로 가져가면서 캐나다를 더욱 유린하기 시작했다.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를 그라운드에서 완벽하게 녹여냈다. 후반 43분 측면이 무너지면서 캐나다에 실점했으나 3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일본의 기세가 상당하다. 일본은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독일과 튀르키예에 모두 4골씩 퍼부으며 탈아시아의 전력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특히 독일 원정에서 거둔 4-1 승리는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독일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패한 걸 설욕하고자 자신들의 홈으로 불러들여 펼친 경기였는데 일본이 완벽한 역습 축구로 복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에 연거푸 패한 독일은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유럽의 복병인 튀르키예를 상대로도 일본은 시종일관 우세의 경기를 펼쳤다. 모리야스 감독 특유의 큰 폭 로테이션에도 비슷한 전술 색채를 유지하면서 4골을 폭발했다. 일본의 주전과 벤치의 고른 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유럽 원정을 통해 다가오는 아시안컵 준비에 박차를 가한 일본의 반응도 아주 좋다. 골닷컴 일본판은 "유럽 원정에서 독일과 튀르키예를 편안하게 꺾었다"고 확 달라진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독일과 튀르키예 2연전에 이원화를 시도하고도 똑같이 대승을 완성한 점에 자신감이 많이 붙은 모습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선발 명단의 급격한 변화에도 2연승을 거뒀다. 팀의 수준을 높이고 전술을 공유하는데 힘이 붙었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우리는 더 강한 로스터를 가진 팀, 더 높은 승리 확률을 보이는 팀으로 가고 있다"라고 유럽 원정 2연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성공적인 유럽 원정을 마치고 10월 안방에서 캐나다를 상대한 일본은 변함없이 강력한 면모를 뽐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이 좋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벤치에 두고, 빅클럽이 노리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를 컨디션 조절 차 소집하지 않았음에도 또 다시 4골을 기록하며 상대 불문 일관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 일본이 캐나다와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페루, 독일, 튀르키예전에 이어 4경기 연속 4골 행진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