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개회사 중인데… 행사장 빠져나간 전남도의원들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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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전남도의원들이 대통령의 공식 기념사도 열리기 직전 행사장을 대거 빠져나가 빈축을 사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잔치집에 손님을 불러 놓고 잔치가 벌어지기도 전에 먼저 자리를 뜬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손가락질을 했다.
의원들은 개회식이 시작된 지 40여분만인 7시쯤부터 자리를 뜨기 시작해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의 대회사 도중엔 1~2명만 남고 모두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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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전남도의원들이 대통령의 공식 기념사도 열리기 직전 행사장을 대거 빠져나가 빈축을 사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잔치집에 손님을 불러 놓고 잔치가 벌어지기도 전에 먼저 자리를 뜬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손가락질을 했다.
의원들은 개회식이 시작된 지 40여분만인 7시쯤부터 자리를 뜨기 시작해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의 대회사 도중엔 1~2명만 남고 모두 자리를 떠났다.
대회사에 이어 이날 목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기념사를 할 때 VIP석 인근에 별도로 마련된 좌석에 앉은 체육회 관계자 등은 대부분 자리를 지켜 도의원들의 빈자리가 부각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체육회 관계자와 시민 등은 도의원들의 기본자세가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체육회 관계자는 “자신들의 고장에서 개최되는 행사 도중에 자리를 비운 전남도의원들은 정부와 체육회 관계자 등 외부 손님들에게 민망하지도 않은가보다”고 꼬집었다.
전남도의원들은 도의회에서 미리 준비한 버스를 타고 지역구로 돌아가기 위해 미리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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