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내홍 딛고 성료…열흘 간 영화축제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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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간의 영화 축제를 마무리 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1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부국제 측은 "축소된 예산으로 인해 우려가 많았으나, 27년 간 지속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저력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좋은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서로 만나 대화 나누는 영화제 본질에 다시 한 번 집중하는 한 해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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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간의 영화 축제를 마무리 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1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폐막식 사회는 배우 홍경과 고민시가 맡았다.
지난 4일 개막해 13일 폐막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사회를 맡기로 했던 이제훈이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면서 박은빈이 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단독 MC를 맡았다. 또한 인사 논란 및 성비위 문제로 영화제 수뇌부가 공석인 초유의 사태에 배우 송강호가 역대 최초로 호스트로 나서서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들을 맞이했다.
폐막식에는 올해 영화제 호스트로 나선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여러 배우, 감독 등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이후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 각종 시상이 이어졌다.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주윤발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으며, 고 윤정희가 한국영화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개막작인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의 주연배우 고아성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불참하게 돼 아쉬움을 안겼다.
이렇듯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로 시작 전부터 내홍을 겪던 영화제였지만 정상 개최를 위한 운영진들의 노력으로 영화제 기간 내에는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가 치러졌다.
부국제 측은 "축소된 예산으로 인해 우려가 많았으나, 27년 간 지속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저력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좋은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서로 만나 대화 나누는 영화제 본질에 다시 한 번 집중하는 한 해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영작 중 주목할 작품으로는 주윤발의 신작 '원 모어 찬스', 판빙빙과 이주영이 호흡한 '녹야', 송중기의 신작인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화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뤽 베송 감독의 '도그맨' 등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선정작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좌석 점유우ㅠㄹ은 74%에서 82%로 높아졌다. 총 209편의 선정작 중 294회차가 매진됐으며, 14만2432명의 관객이 252회의 GV와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재미교포 영화배우와 배우를 한 자리에 모은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역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주윤발의 영웅본색' 등 12개 오픈토크와 '거미집' 등 11개 야외 무대인사 등 다양한 스페셜 토크 코너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OTT 플랫폼들의 신작 시리즈 작품이 중요한 축을 이루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독전2', 디즈니+ 새 시리즈 '비질란테', 티빙 '운수 오진 날', 웨이브 시리즈 '거래' 등이 첫 선을 보였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는 풍성한 콘텐츠였지만, OTT 시리즈의 의존도가 커지며 영화제의 정체성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밖에 3년 째 이어지며 영화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배우 송중기, 윤여정, 한효주, 존 조가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을 나눴다.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이며, 이날 상영을 끝으로 올해 영화제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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