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지구서 이스라엘 총격에 팔레스타인인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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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 3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과 알자지라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주민 100만여명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명령을 내린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벌이던 팔레스타인인 3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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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 3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과 알자지라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주민 100만여명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명령을 내린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벌이던 팔레스타인인 3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살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에 거듭 남쪽으로 대피하라며 가자지구 북부에 거점을 둔 하마스 인프라 등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자치정부 모두 이에 강경한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에 대해 "우리 팔레스타인 국민은 이스라엘 점령군의 위협과 고향을 떠나 남쪽이나 이집트로 피난하라는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자치정부의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도 이날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을 이주시키는 것은 우리 국민에게 '제2의 나크바'와 같을 것이기에 완전히 거부한다"고 강경하게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재앙'을 뜻하는 나크바는 이스라엘 건국과 동시에 일어난 1948년 전쟁으로 인해 약 76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인이 대규모로 강제 이주해야 했던 것을 의미한다.
한편 요아브 갈라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도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으로 재차 촉구했다.
그는 "목숨을 구하고 싶은 사람은 남쪽으로 가라"면서 "우리는 하마스의 인프라, 하마스 본부, 하마스 군사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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