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박한 당구해설” 김용철 전 대한당구연맹 전무 별세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3. 10.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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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투명 끝 13일 오후 강동성심병원서
향년 61세…고이상천 회장과 당구중흥기 이끌어
고 김용철 전 대한당구연맹 전무. (사진=유족 제공)
선수 출신으로 인기 당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해온 김용철 전 대한당구연맹(KBF) 전무(경기도당구연맹 부회장)가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13일 유족에 따르면 고 김용철 전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7월 감기 기운으로 병원에서 폐CT를 찍었으나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달 후인 9월에 재차 찍은 CT에서 폐암진단을 받았다.

고인은 1차 항암치료 마치고 재택 치료 중 지난 11일 고열로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3일 세상을 떠났다.

전남 진도 출신인 고인은 대입 재수생 시절 당구를 시작해 3쿠션 선수로 활약했으며, 30대에 최연소 경기도당구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고 이상천(1954∼2004) 4대 대한당구연맹 회장과 6대 이유병 회장 시절 전무를 맡아 수원3쿠션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당구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수원에서 당구클럽을 운영하며 당시 중고등학생이던 김행직을 비롯, 조명우와 김민아 등 현재 한국당구 간판 선수 육성에 앞장섰다.

아울러 해박하고 깊이있는 당구해설로 당구팬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프로당구(PBA) 출범 후에도 해설가로 활동했다.

2011년 당구용품 업체 DS빌리어즈를 설립, 경영해왔다.

유족으로는 LPBA 선수로 활약하는 부인 오경희 씨와 건표, 건우 두 아들이 있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특실(지하 1층), 발인 16일 오전 8시. (02)2152-1348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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