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빅이닝+태너 5승’ 갈 길 바쁜 NC, ‘1위 확정’ LG 격파…PS 진출 확정 및 4위 유지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0. 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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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가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투수 태너 털리의 역투를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LG를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LG는 85승 2무 55패다.

선발투수 태너는 111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3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2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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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가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투수 태너 털리의 역투를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LG를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74승 2무 65패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5위를 확보하며 가을야구 티켓을 따냈다. NC가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것은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냈던 2020년 이후 3년 만. 단 순위는 변동 없이 같은 날 인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격파한 3위 SSG랜더스(74승 3무 64패)에 반 경기 차 뒤진 4위를 지켰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LG는 85승 2무 55패다.

NC는 13일 창원 LG전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사진=천정환 기자
13일 창원 LG전에서 맹활약한 NC 김성욱(오른쪽). 사진=김영구 기자
13일 창원 LG전에서 쾌투로 시즌 5승을 챙긴 NC 태너. 사진=NC 제공
NC는 투수 태너와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제이슨 마틴(좌익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김성욱(우익수)-김형준(포수)-박주찬(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이에 맞서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범석(1루수)-김민성(2루수)-허도환(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지강.

기회는 LG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문성주의 진루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연결된 것. 그러나 오스틴과 오지환이 각각 중견수 플라이, 1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NC는 1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곧바로 주도권을 잡았다. 손아섭의 볼넷과 최정원의 희생번트,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마틴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오영수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파고들었다.

한 번 불 붙은 NC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김주원의 땅볼 타구에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성욱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3루에서는 김형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5-0.

기세가 오른 NC는 3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후 김주원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김성욱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4회말에는 박주찬의 중전 안타와 최정원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박민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LG는 5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민성의 시즌 8호포. 비거리는 105m로 측정됐다.

이후 LG는 9회초 오스틴, 손호영의 연속 안타와 정주현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보탰다. 다만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상대 투수 이용찬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파고들던 3루 주자 정주현이 아웃들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전준호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경기는 N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NC 마틴은 13일 창원 LG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13일 창원 LG전에서 제 몫을 다한 NC 태너. 사진=NC 제공
김성욱(4타수 2안타 3타점)과 박민우(3타수 1안타 2타점), 마틴(4타수 1안타 1타점), 최정원(3타수 2안타)은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태너는 111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3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2패)을 수확했다.

LG는 선발투수 이지강(3.1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8실점 5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5패(2승)째. 김민성(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김범석(4타수 1안타 2타점)은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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