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가을비돌풍·천둥 등 동반…일부 우박도

김기범 기자 2023. 10. 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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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14일 늦은 새벽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고, 오전부터 밤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전북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13일 예보했다. 14일 오후에는 전남권 북부와 경북권, 경남 북서 내륙에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일 낮부터 밤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 북부·서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북부 서해안에 5~40㎜, 강원 영동, 전북(북부 서해안 제외), 대구·경북, 울릉도·독도에 5~20㎜, 광주·전남 북부, 경남 북서 내륙에 5㎜ 안팎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국지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려,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15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6~15도, 최고기온 20~23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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