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데… 예상도 힘들었던 포구 실책, '1루수' 김범석의 성장통[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3. 10. 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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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의 '슈퍼 유망주' 김범석(19)이 쉬운 송구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범석의 송구는 NC 다이노스의 빅이닝으로 연결됐고 LG는 완패를 당했다.

김범석은 이 송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일반인들도 잡을 만한 평범한 송구였지만 김범석의 글러브는 공을 담지 못했고 결국 뒤로 흘러 2사 1,3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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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슈퍼 유망주' 김범석(19)이 쉬운 송구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범석의 송구는 NC 다이노스의 빅이닝으로 연결됐고 LG는 완패를 당했다.

이지강의 언더토스 송구를 받지 못하는 김범석. ⓒMBC SPORTS PLUS 중계화면 캡처

LG는 13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4–8로 졌다. 이로써 LG는 85승2무55패를 기록했다.

LG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후 잔여경기에서 여러 가지를 점검하고 있다. 1루수 김범석 또한 점검대상 중 하나다. 2024시즌 1군에서 활용할 우타 자원으로 점찍은 김범석이 최근 선발 1루수로 출전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김범석의 1루 수비에 대해 "센스가 있다"며 호평했다. 실제 김범석은 1루수로 4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무난한 포구와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범석은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실책을 범했다. 1회초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이지강은 김주원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를 쉽게 잡은 이지강은 1루쪽으로 조금 달리다 언더 토스를 김범석에게 전달했다. 김범석이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송구 속도와 높이도 알맞게 전해줬다.

김범석에게 언더토스를 전해주는 이지강. ⓒMBC SPORTS PLUS 중계화면 캡처

김범석은 이 송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일반인들도 잡을 만한 평범한 송구였지만 김범석의 글러브는 공을 담지 못했고 결국 뒤로 흘러 2사 1,3루로 연결됐다. 선발투수 이지강은 이후 흔들리며 김성욱에게 좌익수 왼쪽 2타점 2루타, 김형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범석의 실책으로 인해 순식간에 5-0까지 벌어진 셈이다. 결국 LG는 이날 1-8로 패배했다.

김범석으로서는 아찔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팀이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기에 마음의 부담감을 크게 느낄 필요가 없었다.

김범석도 이를 아는듯, 1회말 2사 2루에서 오지환의 어려운 원바운드 송구를 매끄럽게 잡는 등 이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9회초엔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치명적인 실책으로 패배를 유발했지만 실책 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한 뼘 더 성장한 김범석이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이지강의 언더토스를 놓치는 김범석. ⓒMBC SPORTS PLUS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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