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피'는 무리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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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피하라고 촉구한 것을 두고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이견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조만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란 전망 속에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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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피하라고 촉구한 것을 두고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이견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북부 주민 110만명에게 24시간 안에 대피하라고 통보한 데 대해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이스라엘이 무엇을 하려는지, 왜 그렇게 하려는지를 이해한다"며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전에) 진짜 표적이 되어야 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로부터 민간인들을 분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조만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란 전망 속에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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