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프리킥→A매치 데뷔골 성공' 이강인, 튀니지전서 3분 만에 벼락 멀티골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튀니지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가운데 후반 9분 이강인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고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튀니지 골키퍼 다흐멘이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이강인의 슈팅과 함께 골문안으로 넘어졌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12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볼 경합 상황에서 볼을 차지한 후 왼발 슈팅으로 튀니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 뿐만 아니라 멀티골에 성공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9년 5월 열린 조지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A매치 출전 16경기 만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이 사타구니 통증 문제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조규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황희찬, 이강인, 홍현석, 이재성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튀니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에 실패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튀니지를 상대로 고전을 펼친 한국은 후반전 초반 이강인이 득점력을 과시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과 튀니지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j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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