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번엔 목포 찾아... 연이은 지역 경제 활성화 행보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10. 13. 21: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방문
“수묵, 새로운 K-컬처 자원 되도록 노력”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목포를 찾아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제주도와 광주 등 연이어 지역 도시를 방문하며 예술과 디자인 진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 여사는 한국 수묵화의 멋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13일 전남 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을 방문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과 수묵 작가들을 만난 김 여사는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우리 수묵화가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이 수묵의 매력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해달라”며 “수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K-컬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리에 함께한 나형민 작가는 대통령 부부와 반려견이 담긴 사진을 인공지능이 학습해 수묵화로 표현한 ‘AI 수묵화’를 김 여사에게 기념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작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오용길 작가의 ‘사계’와 정해나 작가의 ‘달빛 은신, 위장 은신, 그림자 은신’ 등 작품을 감상했다. 이 밖에 ‘Mokpo Moment’(목포의 순간), ‘초월’ 등 국내외 여러 작가들의 작품도 둘러봤다. 김 여사는 관람 후 “국내 유일의 수묵 비엔날레로서 한국 수묵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미술 한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번이 3회째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 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2개월간 목포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목포시 진도군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은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의 행보다. 김 여사는 서천, 광주, 강릉, 청주, 부산, 제주 등 지역 도시들을 연달아 찾고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에 앞서 목포의 또 다른 관광자원이자 문화재인 목포근대역사관과 그 일대를 방문해 목포의 유래, 목포 개항의 의미 등 목포의 역사 전시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이곳을 찾아 목포근대역사관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