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에서 "알라후 아크바르" 외친 남성 흉기찔려 교사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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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13일 흉기로 무장한 남성이 교사 1명이 살해되고 2명이 부상했다.
대테러 검사들이 파리 북쪽 185㎞ 지점 아라스시 감베타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내무장관, 교육부장관들과 함께 현장으로 향했고, 정부는 프랑스 전역의 모든 학교에 경계를 강화해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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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모든 학교에 경계 강화 촉구…테러 가능성 조사
[파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 북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13일 흉기로 무장한 남성이 교사 1명이 살해되고 2명이 부상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
대테러 검사들이 파리 북쪽 185㎞ 지점 아라스시 감베타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현장에 처음 출동한 경찰관 슬리만 함지는 이 학교 학생이었던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는 의미)를 외쳤다고 말했다.
함지는 고등학교 앞을 지나던 다른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며 "누군가가 칼로 공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 출동했을 때 희생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고, 가해자가 달아나는 것을 봤다며 "동료들이 빨리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피해자를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럴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테러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내무장관, 교육부장관들과 함께 현장으로 향했고, 정부는 프랑스 전역의 모든 학교에 경계를 강화해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학교 공격이 드문데 그 동기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았다. 이는 지난 주말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과 이스라엘의 군사 대응으로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다르마냉 장관은 하마스의 공격 이후 반유대주의 행위가 증가하는 가운데 12일 지방 당국에 모든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금지할 것을 명령했다.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유대인 인구와 서유럽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인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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