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김유정 “가짜가 달콤한 법” VS 송강 “또 나만 진심이네”

손봉석 기자 2023. 10. 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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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면 안 돼. 가짜가 달콤한 법” 김유정 X “또 나만 진심이네” 송강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달콤하지만 위험한 계약 결혼을 시작한다.

오는 11월 2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 제작 스튜디오S·빈지웍스) 측은 13일, 로맨스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김유정, 송강의 0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첫 티저부터 극강의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린 김유정, 송강이 완성할 판타지 로맨스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차원이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대체 불가 청춘 배우 김유정, 송강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를 치솟게 한다.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로 변신한다. 미래 그룹의 이방인인 도희는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졌다. 사방이 적이고, 사랑에 시니컬한 도희 앞에 나타난 ‘악마’ 구원이 ‘구원자’일지 아니면 ‘파괴자’일지 궁금해진다.

송강은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으로 열연한다. 현생이 지옥인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하며 영생을 누려온 악마 구원. 인간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그는 너무도 이상한 여자 도희와 얽히며 한순간 능력을 상실한다. 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강탈(?)한 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마 구원의 기막힌 운명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0차 티저 영상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홀린다. 한 우산 아래에 마주 선 도희와 악마 구원. 아슬아슬하게 눈맞춤을 이어가는 두 사람에게서 아찔한 설렘이 느껴진다. 도희에게로 한없이 기울어진 우산, 구원의 어깨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설렘을 배가한다.

기습 스킨십에 이어진 로맨틱한 분위기는 심박수를 고조시킨다. 이 세상에 두 사람만 존재하는 듯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도희와 구원. “흔들리면 안 돼. 어차피 진짜 결혼도 아닌데 뭐. 원래 가짜가 더 달콤한 법이니까”라는 도희의 다짐이 무색하게 그는 구원과 마주칠 때마다 흔들린다. 당황한 도희에 이어 “또 나만 진심이네”라는 구원의 귀여운 한탄은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계약 결혼을 감행한 도희와 구원의 모습도 흥미롭다. “갑과 을은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완벽하게 연출한다”라면서 도희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구원. 여기에 “계약은 잊지 않았겠지, 어떻게 해줄까?”라는 의미심장한 악마 구원의 속삭임은 예측불가의 관계를 예고한다.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의 계약 결혼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쏠린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유정, 송강 로코라니 캐스팅 실화냐”, “비주얼만으로도 끝났다. 벌써 재밌다”, “티저에 홀리긴 처음”, “김유정 송강 얼굴 공격 심하다. 도파민 폭발”, “매혹적인 악마와의 계약 결혼이라니 설정 미쳤다” 등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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