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공생원 찾고 친선협회 접견…한일 관계 발전 강조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인 여성 윤학자 여사가 고아 4천명을 길러낸 목포의 공생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일·일한 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민간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1928년 세워진 사회복지시설, 목포의 공생원을 찾았습니다.
공생원은 윤치호 전도사와 그의 부인이자 일본인 여성 윤학자 여사가 고아 4천명을 길러낸 곳입니다.
설립 95주년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국경을 초월한 윤 여사의 헌신을 기렸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일본 출신의 윤학자 여사님은 국경을 초월해서 타국의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길러내신 한국 고아들의 어머니셨습니다…윤학자 여사님의 사랑은 한일 양국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생원이 한일 양국간 우정의 상징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면서, 소외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정부 역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처지고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공생원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을 맞아 5년만에 '한일 합동 친선대회'를 개최한 한일·일한 친선협회 대표단들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 지방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친선 협회가 계속해서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민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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