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곽빈 109구 담 투혼! 두산, KIA 잡고 5위 굳히기…‘4승 12패 곰 포비아’ KIA 가을야구 희박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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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운명의 KIA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5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전날 NC전에 이어 KIA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6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KIA 선발 김건국은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무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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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운명의 KIA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5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전날 NC전에 이어 KIA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6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시즌 73승 2무 65패. 올해 KIA전을 12승 4패 압도적 우위로 마쳤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KIA는 71승 2무 69패가 됐다.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2경기서 전승을 거두고 두산이 4경기서 전패를 한 뒤 5위 결정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KBO리그는 1위와 5위 팀이 2개 구단일 경우 순위 결정전을 거행한다.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인태(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 거포 김재환은 오른손에 부기가 생겨 제외됐다.
이에 KIA는 김도영(3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변우혁(1루수)-김호령(중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두산이 3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허경민이 볼넷, 정수빈이 중전안타로 1, 2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조수행이 1타점 내야안타로 0의 균형을 깼다. 2루수 김선빈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오른손을 맞고 우측 외야 파울라인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2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1루주자 정수빈은 3루까지 이동.
전날 3안타의 주인공 로하스의 방망이는 이날도 매서웠다. 2사 1, 3루서 KIA 선발 김건국의 초구를 공략,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순간이었다.
1회 2사 1루, 2회 2사 2루 기회를 놓친 KIA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김선빈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두산 선발 곽빈의 견제 실책을 틈 타 2루로 이동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가운데 이우성이 추격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다만 계속된 1사 2루 찬스는 김태군이 유격수 땅볼, 변우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KIA는 8회 김도영이 김명신 상대로 2루타를 치며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고종욱이 유격수 땅볼로 김도영의 3루 진루를 도왔지만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7패)째를 챙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담 부상이 완치된 상태가 아니었지만 109개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어 홍건희, 김명신, 김강률이 뒤를 지켰고, 김강률은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반면 KIA 선발 김건국은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무승)를 당했다. 김선빈의 멀티출루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산은 14일 잠실(원정)에서 라이벌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이틀 휴식 후 16일 광주에서 NC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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