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4시간 내 110만 명 대피하라는 건 무리한 요구”

김준범 2023. 10. 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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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중심 가자시티의 주민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안에 대피하라고 알린 것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 측이 무리한 요구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 시간13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24시간 안에 대피하라고 통보한 데 대해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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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중심 가자시티의 주민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안에 대피하라고 알린 것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 측이 무리한 요구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 시간13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24시간 안에 대피하라고 통보한 데 대해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들(이스라엘)이 무엇을 하려는지, 왜 그렇게 하려는 지 이해한다"며 "진짜 표적인 하마스로부터 민간인 인구를 분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체 주민 230만 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110만 명에게 24시간 이내에 가자시티 등을 떠나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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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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