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키움 실책 덕에 끝내기 승리…3연승·3위 수성

김희준 기자 2023. 10. 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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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상대의 실책 덕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SSG는 2회 역전에 성공했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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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6대 5로 이긴 SS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3.10.10.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상대의 실책 덕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SSG는 2-2로 맞선 9회말 박성한의 볼넷과 오태곤의 희생번트, 최주환의 고의4구와 하재훈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추신수가 내야 땅볼을 쳤고, 키움 1루수 임지열이 타구를 잡았다가 놓치면서 1루에 살아남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아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3연승을 달린 SSG는 74승째(3무 64패)를 따내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키움은 58승 3무 83패로 시즌을 마쳤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김혜성, 로니 도슨의 연속 안타와 이주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일궜고, 김휘집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송성문이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오원석이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넘자 SSG 타선은 곧장 동점 점수를 뽑았다.

1회말 추신수의 볼넷과 한유섬의 우전 안타 등으로 1사 1, 3루가 됐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2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0호)을 터뜨렸다.

역전에 성공한 후 오원석은 더 이상 실점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3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삼진과 병살로 넘겼고, 5회 2사 1, 2루에서 도슨에 안타를 맞았으나 2루에서 홈까지 뛴 김재현이 아웃돼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노경은과 고효준이 각각 1⅓이닝,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던 SSG는 9회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1사 후 김휘집에 좌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헌납했다.

하지만 9회 만루 찬스를 일군 SSG는 상대 실책에 편승해 승리를 낚았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동점 솔로포를 맞은 서진용이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째(4패 41세이브)다.

9회말 등판해 ⅔이닝 2볼넷 1실점으로 흔들린 키움 문성현은 시즌 2패째(2승)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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