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냐 뚫리느냐.. 해상 범죄 차단 비상

제주방송 이효형 2023. 10. 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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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제주는 바다를 통한 각종 범죄 시도가 끊이질 않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제주에서 화물차에 숨어 무단이탈을 시도한 태국인 11명이 해경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밀입국-무단이탈자와 해경의 숨바꼭질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최근 6년 동안 무단이탈을 시도하다 붙잡힌 인원은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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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제주는 바다를 통한 각종 범죄 시도가 끊이질 않습니다.

밀입국이나 무단이탈이 대표적 사례인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여) 엑스레이 검사가 도입되고 감시 인원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새벽, 정체를 알 수 없는 배 한 척의 접근이 포착됩니다.

이 배에선 중국인 22명이 밀입국을 시도했고 추적 끝에 모두 붙잡혔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제주에서 화물차에 숨어 무단이탈을 시도한 태국인 11명이 해경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밀입국-무단이탈자와 해경의 숨바꼭질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항에 들어서는 화물차를 해경이 막아 세웁니다.

화물칸으로 직접 들어가더니 샅샅이 안을 살펴봅니다.

부두 안으로 들어와도 끝이 아닙니다.

배에 실리기 직전까지 해양관리단의 엑스레이 장비를 통해 차량 내부 숨은 사람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배 한 척 당 검사 차량만 300대에 달합니다.

이효형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밀입국과 무단이탈 시도가 잇따르면서 제주에서도 해경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대응이 강화됩니다"

우선 오는 20일까지 평소보다 3배 넘는 인원이 투입돼 취약 항포구 점검이 이뤄집니다.

또 국정원, 출입국외국인청 등과 함께 무단이탈자 불시 점검도 진행합니다.

강길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외사계장
"외국인들이 도외로 불법 이탈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공고히 해서 여객선에 선적되는 차량, 그리고 컨테이너 등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점검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최근 6년 동안 무단이탈을 시도하다 붙잡힌 인원은 40명.

해경은 안전망 강화를 위한 철저한 신고 등 주민들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보령해양경찰서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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