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주재 中총영사관 차량 돌진 괴한은 중국계 남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차량을 몰고 돌진한 괴한은 중국계 남성으로 밝혀졌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 괴한이 차량을 몰고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 비자사무소 로비로 돌진해 보안 요원이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차량을 몰고 돌진한 괴한은 중국계 남성으로 밝혀졌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이 괴한이 31세의 중국계 남성인 양잔위안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산둥성 취푸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이 그의 아파트를 수색한 결과 어질러진 방에서 가짜 총 등 흉기와 드론, 정치적 암살과 관련된 서적이 발견됐다.
또 그의 방 벽에 걸린 화이트보드에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도가 그려져 있었고, 1970년대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이 주창했던 '해방사상(解放思想))'과 '실사구시(實事求是)'가 적혀 있었다.
그의 룸메이트는 "그는 매우 내성적이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지냈다"며 "왜 차를 몰고 총영사관으로 돌진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 괴한이 차량을 몰고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 비자사무소 로비로 돌진해 보안 요원이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살되기 전 "중국 공산당은 어디에 있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이 사건 직후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성명을 내 "미국에 신속한 진상 규명과 법률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며 "폭력적인 습격 사건을 엄중히 규탄하며, 이 사건의 책임을 물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신민주간은 이번 사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2008년과 2014년에 각각 한 차례씩 입구가 방화되는 일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만큼 미국은 치안을 강화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