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00% 인상 가능…ATM 탈출에 이어 연봉까지 챙긴다

김환 기자 2023. 10. 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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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열렸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문제를 안고 있던 탓에 펠릭스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과감하게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에두아르드 로메우 부회장은 스페인 현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오는 과정에서 연봉을 대폭 삭감한 것은 사실이다. 이전 클럽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훌륭한 선수의 모습을 보는 것은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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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주앙 펠릭스가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열렸다.


펠릭스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바르셀로나에 임대로 합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을 겪고 있던 펠릭스는 결국 바르셀로나를 통해 아틀레티코를 탈출했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행복 축구를 하는 중이다.


펠릭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화제가 됐던 것은 그의 연봉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문제를 안고 있던 탓에 펠릭스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과감하게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펠릭스가 바르셀로나에서 40만 유로(약 5억 7,000만원)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어떤 선수들은 주급으로 받는 금액이지만, 펠릭스는 이 금액을 연봉으로 받기로 결정하고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택했다. 그만큼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를 하루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바르셀로나 측도 이를 인정했다. 바르셀로나의 에두아르드 로메우 부회장은 스페인 현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오는 과정에서 연봉을 대폭 삭감한 것은 사실이다. 이전 클럽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훌륭한 선수의 모습을 보는 것은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펠릭스는 지금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펠릭스의 계약서에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허락한다면 연봉이 인상될 것이라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제 펠릭스는 남은 시즌 동안 최대 400만 유로(약 57억)에 달할 것이며, 이는 900%가 인상된 것으로 측정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펠릭스의 주급은 여전히 펠릭스가 아틀레티코에서 받았던 금액에 비해 현저히 낫다는 설명이 붙었다.


펠릭스는 결국 자신이 원하던 아틀레티코 탈출에도 성공했고,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높은 연봉도 받게 됐다. 이제 펠릭스의 목표는 반등이다. 지난 시즌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시즌에는 경기력을 회복하는 게 펠릭스의 우선과제다. 이번 시즌이 개막한 이후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할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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