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화 목포서 '활활'…뮤지컬 닮은 개회식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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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도민과 선수단, 초청 내빈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0만 전남도민의 저력과 위상을 결집해 화합과 감동의 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 체전으로 만들겠다"며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온 국민이 대통합과 번영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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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드론쇼 등…윤 대통령 내외 개회식 공연에 극찬
김영록 지사 "전국체전 통해 온 국민이 대통합과 번영의 미래로"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주 개최지 목포에서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개회식 공연과 함께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도민과 선수단, 초청 내빈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수준 높은 개회식 공연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체전 관계자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린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나라 해외동포 선수단 등 약 3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용인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무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사전 행사에 이어 개식 선언,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으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차기 체전 개최지인 경남도를 시작으로 시·도 선수단,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이북5도 선수단, 전남도 선수단, 심판단 순으로 입장했다.
공식 행사는 최첨단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공연으로 펼쳐졌다.
전남의 자연·산업·미래 청사진을 상징하는 대소도구를 사용하고, 넓이 500㎡ 대형 수조 무대와 높이 15m 워터스크린 퍼포먼스 연출 등으로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 주제공연마다 각 장면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도창을 도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적극 유도하며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제1막 '태동하라, 태고의 전남'에선 태초의 생명 울림, 자연의 순환, 자연을 맞이하는 인간의 간절함을 전달했다.
제2막 ‘선포하라, 신(新)전남시대!'에선 문명의 시작과 꽃피우는 문명, 자연과 진화된 문명의 충돌을 표현했다.
제3막 '나아가라, 전남의 울림이여'에선 깨달음과 반성, 자연과 인간의 화해, 미래를 제시한 가운데 체전 주제가 'The Wave'를 발표한 남자 아이돌 다크비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전국체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와 밤하늘을 최첨단 기술로 수놓은 드론 군무 쇼였다.
해남 땅끝, 고흥 나로우주센터, 강화도 마니산, 목포 북항 노을공원 등 총 4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10일부터 13일까지 147개 구간을 도민 685명의 손으로 봉송돼 943㎞를 달려 오후 7시께 목포 주경기장에 들어섰다.
성화는 경기장 트랙에서 4명의 주자를 거쳐 최종 주자에게 전달됐다. 베일에 가려졌던 최종 주자는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4관왕 배건율이었다.
5명의 주자가 함께 펼친 레이저불꽃쇼 성화 점화 퍼포먼스는 우주 개발의 자존심인 나로호가 발사되고 우주로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드론쇼, 폭죽으로 연출돼 관중의 탄성이 이어졌다.
개회식은 성화 점화를 끝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고, 장민호, 송가인, 박지현, 다이나믹듀오, 에버글로우 등 다채로운 케이팝(K-POP) 공연이 펼쳐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0만 전남도민의 저력과 위상을 결집해 화합과 감동의 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 체전으로 만들겠다"며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온 국민이 대통합과 번영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도내 22개 시·군 경기장 70곳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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