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후배 성추행 혐의’ 정철승 변호사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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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을 변호해 온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정 변호사가 자신의 가슴 부위를 찌르고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정 변호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를 무고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반면 정 변호사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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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을 변호해 온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6월 22일 사건을 송치받은 뒤,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진료기록을 확인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변호사가 피해자를 추행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 변호사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정 변호사는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는데, 이 사건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앞서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 신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1심 변호도 맡은 바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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