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돌아온 CF퀸… ‘천하무적 이효리’ [박미영의 스타BOX]
박미영 2023. 10. 13.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효리가 돌아왔다.
이효리는 2012년 환경과 동물 보호 등 자신의 소신과 어긋나는 제품을 홍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상업광고 모델 출연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 광고모델을 중단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효리의 스타성은 SNS나 방송에서 여전히 건재하다"라며 "이커머스 업계 등에서 빅모델 기용 트렌드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효리가 돌아왔다. 2012년 상업광고 중단 선언 이후 11년 만에 광고계에 복귀한 것이다. 이효리는 롯데를 시작으로 스포츠 브랜드, 비건 이너뷰티브랜드 등 유통업계의 광고를 줄줄이 찍고 있다. 2000년대 통신사, 주류, 화장품 등 각종 광고를 모두 섭렵하며 불러일으킨 이른바 ‘이효리 효과’를 재현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이효리가 등장한 광고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광고를 선보인다.
27초가량의 광고 티저 속 이효리는 빨간색의 가죽 재킷을 입고 강렬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고객이 바라는 쇼핑 이상향인 ‘쇼핑 판타지’를 롯데온에서 실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효리는 2012년 환경과 동물 보호 등 자신의 소신과 어긋나는 제품을 홍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상업광고 모델 출연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 다시 하고싶습니다”라며 광고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상업광고 모델 은퇴를 선언한 지 11년 만이었다. 기업들의 러브콜은 이어졌고 이효리는 첫 타자로 롯데를 선택했다.
롯데온은 “롯데온의 주요 고객층인 3040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광고 모델과 영상 콘셉트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이효리는 롯데온의 핵심 서비스인 뷰티, 명품, 패션 등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이 열광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와 이효리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효리는 처음 솔로 활동을 시작했던 2003년 롯데 영플라자의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광고모델을 이어간 롯데주류(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 대표적이다.
이효리는 5년 동안 8번의 재계약을 했는데 이 기간 동안 처음처럼의 판매량은 20억병 이상을 기록했다. 후발주자였던 ‘처음처럼’이 소주 시장 점유율 15%까지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이효리 효과’ 덕분이었다. 롯데주류는 이효리의 광고모델 활동이 종료되자 헌정 광고와 ‘처음처럼’ 대신 ‘효리처럼’ 라벨을 붙인 한정판 소주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어 달바의 이너뷰티 브랜드 ‘비거너리’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리복은 이효리와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로 2023 FW(가을·겨울) 패딩 컬렉션 화보 티저 이미지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돌아온 광고 퀸의 컴백과 리복의 Y2K 패션 및 레트로 무드의 귀환이라는 접점을 토대로 주제를 ‘RETURN’으로 선정했다. 티저 화보와 티저 영상에는 리복만의 레트로함을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스타일이 담겼으며 이효리는 ‘이효리 펌프 패딩’을 스타일링해 올겨울 유행할 레트로 패션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 광고모델을 중단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효리의 스타성은 SNS나 방송에서 여전히 건재하다”라며 “이커머스 업계 등에서 빅모델 기용 트렌드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