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아닌데···아이들 많이 먹는 '여기'서 방사능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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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 수입된 일본산 가공식품에서 방사능 물질(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5월부터 식약처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가공식품, 축산물에 대해 매 수입 시 마다 요오드 세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량이라도 검출되는 경우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해 사실상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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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 수입된 일본산 가공식품에서 방사능 물질(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약처로부터 “일본산 가공식품 방사능 검출 현환’을 받아본 결과 후쿠시마 사고 이후 세슘이 검출된 일본산 가공식품은 199건이었다고 밝혔다.
세슘이 가장 자주 검출된 제품은 아이들이 많이 먹는 초콜릿(14건)이었다. 세슘이 검출된 이력이 있는 제품은 2012년과 2013년에 주로 수입되었는데 주로 동일한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세슘이 검출된 초콜릿은 모두 반송됐다.
초콜릿 다음으로 세슘이 자주 나온 검출 품목은 녹차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슘 검출 이력이 있는 녹차 11개 품목 가운데 4건과 3건이 각각 동일한 제조업소 품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횟감용으로 수입한 냉동방어와 훈제방어 4건, 가다랑어 추출물과 가다랑어포에서 6건 등 수산가공식품에서도 세슘이 검출됐다.
세슘이 검출돼도 반송 근거가 마련되기 이전이었던 2011년 1~4월의 경우, 세슘이 검출된 제품 14건은 반송 없이 그대로 통관했다. 2011년 5월부터 식약처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가공식품, 축산물에 대해 매 수입 시 마다 요오드 세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량이라도 검출되는 경우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해 사실상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며 “식품 섭취로 인한 내부피폭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는 만큼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이력이 있는 제품의 경우 검사하는 샘플의 양을 늘리거나 필요시 전수조사를 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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