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이 정도 해야 뮌헨 간다…‘캡틴’ 김민재가 보여준 철벽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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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전반전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자신의 장기인 전진 수비를 앞세워 튀니지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지난 시즌 나폴리와 함께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고, 뮌헨에 입단한 이후에도 줄곧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튀니지와의 전반전은 김민재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상의 축소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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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가 전반전 맹활약을 펼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튀니지와 맞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현재 전반전이 0-0으로 종료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이 섰고,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이 2선에서 조규성을 지원했다. 허리는 홍현석과 박용우가 책임졌다. 수비진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부터 높은 강도로 튀니지를 압박했다. 최전방의 조규성와 2선 자원들이 높은 위치에서 튀니지를 압박하고, 3선의 홍현석이 전방을 지원했다. 양 측면의 이기제와 설영우도 공격 시에 상대 진영으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튀니지는 측면을 통한 역습 전개와 긴 패스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민재의 존재 때문이었다. 이날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자신의 장기인 전진 수비를 앞세워 튀니지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전반 28분 튀니지가 므사크니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고, 므사크니가 위험한 위치까지 공을 몰고 들어왔지만 김민재가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어 메브리와의 경합에서도 성공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전반전 기준 김민재는 인터셉트 2회, 차단 4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했다. 또한 김민재는 이기제가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비운 왼쪽 중앙과 측면 공간 대부분을 커버하며 뛰어난 수비 실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공격 상황에서도 빛났다. 후방 빌드업 시에는 안정적인 패스로, 그리고 때로는 전방으로 향하는 한 번의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황희찬에게 정확하게 연결한 패스가 대표적이었다. 튀니지 수비진은 김민재의 패스를 의식한 탓에 쉽게 라인을 끌어올릴 수 없었다.
왜 자신이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을 받았는지 확실하게 보여준 김민재다. 지난 시즌 나폴리와 함께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고, 뮌헨에 입단한 이후에도 줄곧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김민재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튀니지와의 전반전은 김민재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상의 축소판이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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