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日 총무대신과 장관급 양자 회담…교류 정례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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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13일 일본 도쿄에서 스즈키 준지 일본국 총무대신과 장관급 양자 회담을 갖고 교류·회담 정례화, 한·일 내정 관계자 교류 회의 재개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현재 한·일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해지고 있고 행정안전부와 총무성도 앞으로 상호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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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13일 일본 도쿄에서 스즈키 준지 일본국 총무대신과 장관급 양자 회담을 갖고 교류·회담 정례화, 한·일 내정 관계자 교류 회의 재개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관의 총무성 방문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이뤄졌다.
이날 이 장관은 "현재 한·일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해지고 있고 행정안전부와 총무성도 앞으로 상호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즈키 대신은 "올해 한·일간 정상 회의가 6차례나 열리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이 궤도에 올랐다"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한국 정부와 쌓아 온 우호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고 싶다"고 했다.
양국 장관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총무성 대신 간 만남을 정례화하기 위해 소통하기로 했다.
또 1991년부터 시작된 차관급 '한·일 내정 관계자 교류 회의'를 재개해 인구 감소, 수도권으로의 일극 집중, 디지털화 추진 등 과제를 협력하기로 했다. 소속 직원과 인력 상호 초청 파견 등 인적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스가 요시히데 전 내각 총리대신과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대신을 만나 지역 소멸 대응과 균형 발전 정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일 교류 협력 강화 방안과 '고향 사랑 기부제'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스가 전 총리는 "지금의 양국 관계는 유례없이 좋은 상황"이라며 "정부와 정부, 국민과 국민 간의 교류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 납세 제도의 사례와 같이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소개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대신을 만나 인구 감소 대응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중앙 정부 역할에 관해 토론했다.
마쓰다 전 대신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이 단기간에 효과를 나타내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정책들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한·일 정상의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된 만큼 이번 장관급 회담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총무성 간에도 미래지향적 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긴밀한 정책 협력을 이어가면서 지방 분권·균형 발전으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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