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거 교훈 찾아 변화 추진해야"...여당에 쇄신 주문
"여당 중심 내실 있는 변화 이끌어야"…쇄신 주문
尹 국정 변화?…대통령실 "국정기조는 맞는 방향"
"이념 발언 줄여야"…소통 방식·내용 변화 고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국민의힘에 전달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이후 첫 입장인데, 여당에 내실 있는 쇄신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정부는 어떤 선거 결과든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냈던 대통령실.
여권 내에서 쇄신론이 분출하면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답을 내놨습니다.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겁니다.
그리고 이런 의견을 국민의힘에 전달해달라고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당부했습니다.
강서구 선거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식적으로 전해진 건 처음입니다.
이제 여당이 중심이 돼 국민에게 도움되는 내실 있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비대위, 혁신기구 같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혜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변화를 줄 지에도 시선이 쏠리는데, 대통령실은 외교 안보와 경제, 사회 분야 등 현재 국정 기조는 다 맞는 방향이라 평가받고 있다면서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공산전체주의, 반국가세력 같은 이념을 내세운 발언을 줄이는 등 소통 메시지나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뿐 아니라 국민을 향해 포용이나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 등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김진호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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