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전 경찰청장 별세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3. 10. 13. 20:54
허준영 전 경찰청장(사진)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허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쓰러진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대구 출생인 허 전 청장은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찰로 옮겨 청와대 치안비서관, 서울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2005년 1월 경찰청장에 취임했으나 같은 해 11월 농민 2명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다쳐 숨진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12월 사퇴했다. 이후 2009∼2011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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