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전 목포서 개막…항저우 스타들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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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만9955명(시·도 선수단 2만8477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4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9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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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 종목에 역대 최다 2만9900여명 참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만9955명(시·도 선수단 2만8477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4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9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49개 종목 경기가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은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선수단과 관람객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의 입장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태동하라, 태고의 전남', '선포하라, 신 전남시대!', '나아가라, 전남의 울림이여'라는 주제로 공연이 펼쳐졌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 선언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환영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등이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전국체전이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우리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스포츠 산업의 발전, 엘리트 스포츠의 진흥, 체육인 복지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지역 인사 5명이 함께 참여했다.
해남 땅끝, 고흥 나로우주센터, 강화도 마니산, 목포 북항 노을공원 등 총 4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10일부터 13일까지 147개 구간을 도민 685명의 손으로 봉송돼 943㎞를 달려 목표주경기장에 들어섰다.
화순군청 소속 복싱 선수 임예지가 들고 들어온 성화는 나로우주센터 이태진 연구원, 청년농업인 서수원씨, 전 야구 대표팀 선동열 감독, 전남체고 육상 선수 배건율에게 차례로 전달됐다.
5명의 주자는 함께 돌다리를 건넌 뒤 성화에 불을 붙였다.
성화에 불이 붙은 후 나로호가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 한 드론쇼가 펼쳐지며 개회식 공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지난 8일 폐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스타들이 대거 출격해 관심을 모은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6개의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와 수영 경영 3관왕에 등극해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3관왕이자 역시 MVP로 선정된 임시현(한국체대), 한국 육상 최고 스타 우상혁(용인시청) 등이 총출동한다.
자유형 100m와 200m 등 5개 종목에 나서는 황선우는 15일부터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른다. 김우민은 14일부터 레이스를 시작한다.
임시현을 비롯해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양궁 경기는 14일부터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치러진다. 개인전 결승은 18일에 벌어진다.
우상혁은 18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도약한다.
이외에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태권도 장준(한국가스공사)과 이다빈(서울시청), 유도 김하윤(안산시청), 탁구 장우진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 전남교육청, 전남체육회가 주관한다.
이번에 104회째를 맞는 전국체전이 전남에서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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