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은 잡았으나…결정적 찬스 없던 클린스만호, 튀니지와 전반전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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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제외된 클린스만호가 튀니지와의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애초 중원의 한자리는 황인범(즈베즈다)이었으나 경기 직전 홍현석으로 바뀌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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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제외된 클린스만호가 튀니지와의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주도권은 쥐고 경기를 풀었으나 결정적 찬스를 잡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이 자리했고 2선 공격수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홍현석(헨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다. 애초 중원의 한자리는 황인범(즈베즈다)이었으나 경기 직전 홍현석으로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황인범은 경기 전 몸을 풀다 왼쪽 내전근(허벅지 안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포백 수비는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꼈다. 사타구니 통증이 있어 선발서 빠진 손흥민 대신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찼다.
초반 흐름은 답답했다. 전반 20분 가깝게 양 팀 모두 슈팅 1개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중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21분 김민재의 정확한 롱킥을 받은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돌파했으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곧바로 박스 정면에서 상대 볼을 빼앗은 조규성이 오른발 슛을 때리며 이날의 첫 슈팅이 나왔다.
손흥민이 빠진 한국은 좀처럼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좌우 측면의 이강인과 황희찬이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마무리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9분 아크 정면에서 때린 튀니지 아이사 라이두니의 오른발 슈팅이 우리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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