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고강도 쇄신안 부심…방법론에선 이견

임혜준 2023. 10. 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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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쇄신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절박감은 같은데, 방법론을 두고는 의견이 갈리는 모습입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원들을 연이틀 불러 모았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드러난 당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초 긴급 최고위 형태로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개별 면담의 방식을 택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수도권 민심, 정서,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현 상황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렸고요."

<장예찬 / 국민의힘 최고위원> "면피성 대책이 아니라 (중략) 지도부가 어려운 결단을 하고 먼저 함께 책임을 지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고강도 쇄신 의지를…"

최고위원들 의견을 수렴한 김 대표는 쇄신안 발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우리 당은 어떻게 체질을 개선해서 국민들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냐, 그게 핵심 과제이고요."

변화와 쇄신에 대한 요구는 같은데, 방법론에 있어선 당내 의견은 갈립니다.

특히 지도부 책임론을 두고 당의 간판이나 다름없는 지도부가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경론이 나오는 동시에 인적 교체보단 제대로 된 쇄신안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때라는 주장이 양분돼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는 15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쇄신 방향에 대한 총의를 다시 한번 모아본다는 계획입니다.

내부적으로 쇄신 방향과 내용, 또 책임의 강도 등에서 이견을 좁힘과 동시에 대외적으로도 민심 보듬기라는 숙제를 떠안은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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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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