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치' 클린스만호, 튀니지와 0-0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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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튀니지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으나, 전반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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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클린스만호가 튀니지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으나, 전반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부임 후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다가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클린스만호는 첫 연승에 도전한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공동 2위(6골)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9일 합류 후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가 12일 처음 축구화를 신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후반 조커로 나설 전망이다.
3연패를 이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에 오른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을 세웠다.
손흥민이 빠진 공격 2선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과 함께 EPL 득점 랭킹 공동 4위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이 나섰다.
중원은 홍현석(헨트), 박용우(알아인)가 공수 조율을 담당했다. 애초 황인범(즈베즈다)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워밍업 도중 내전근(허벅지 안쪽) 불편함을 느껴 킥오프 전 홍현석으로 바뀌었다.
포백 수비는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꼈다. 김민재는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이 높은 점유율과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측면 공격이 활발했다. 오른쪽에선 이강인이, 왼쪽에선 황희찬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1분 조규성의 오른발 슛은 골문 옆으로 향했고, 전반 24분 이기제의 왼발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 박용우의 중거리 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움츠리고 있던 튀니지는 전반 39분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다.
아이사 라이도우니가 오른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이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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