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야유-손흥민 선발 제외' 한국, 튀니지전 전반 무득점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튀니지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튀니지 수비진에 고전하며 전반전 동안 세차례 슈팅을 기록한 끝에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과 튀니지의 맞대결에 앞서 양팀 선수단이 소개될 때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 동안 원격근무로 인해 논란이 됐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은 사타구니 통증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 제외됐다. 대표팀 소집 이후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12일 열린 훈련에선 팀 동료들과 함께했지만 결국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축구대표팀은 손흥민 대신 김민재가 주장으로 나섰다.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조규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황희찬과 이재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 홍현석 박용우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전반 20분 조규성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이날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23분 이기제가 튀니지 진영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다멘에 잡혔다. 한국은 전반 35분 박용우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튀니지는 전반 39분 라이두니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다. 결국 양팀은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한국과 튀니지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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