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앙리·램파드와 나란히...역대 4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

김민기 기자 2023. 10. 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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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
/EPL 소셜미디어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이 상을 받은 건 통산 네 번째다.

EPL 사무국은 손흥민(31·토트넘)이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손흥민은 9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일 번리와 벌인 EPL 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아스널과 벌인 6라운드에선 두 골을 넣었고, 이어 리버풀전에선 한 골을 기록했다. 9월 리그 4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이 같은 활약에 손흥민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사실상 확정적이었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3년 만의 수상이다. 이 상을 4번 받은 역대 선수로는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등이 있다. 손흥민보다 이 상을 더 많이 받은 역대 선수는 6명이 전부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7번을 받은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다.

앞서 8월 이달의 선수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제임스 매디슨(27)이 받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2연속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다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매디슨은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이 탁월하다. 최고의 영입이라 불릴 정도다. 손흥민과도 좋은 호흡을 보인다.

/EPL 소셜미디어

토트넘 경사는 이어졌다. EPL 사무국은 이날 손흥민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 소식을 먼저 전한 후, 이어 이달의 감독상을 발표했는데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에도 이 상을 받았다. EPL 사무국은 “부임 후 첫 두 달 연속으로 이 상을 받은 사령탑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을 지휘하다 올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은 전임 감독 시절 지루한 수비 축구를 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에 공격적 성향을 불어넣었다. 성적도 챙겼다. 토트넘은 개막 8경기 무패(6승2무)로 현재 리그 1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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