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노조 총파업 97.4% 찬성…26일 출퇴근 대란 예고

하수민 기자 2023. 10. 13.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지역 버스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의 97.4%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로써 오는 26일 경기도 내 버스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 버스노동조합 협의회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51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6391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체교섭 결렬로 총파업을 예고한 경기도 버스노조 조합원들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용남고속지부 사무실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에는 경기도 버스 52개 업체, 50개 노조 조합원 1만8000여 명이 참여한다. /사진=뉴시스


경기지역 버스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의 97.4%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로써 오는 26일 경기도 내 버스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 버스노동조합 협의회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51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6391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의 92.5%인 1만5156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97.4%인 1만4760명이 찬성, 모든 사업장이 총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조정 회의가 최종 결렬되면 노조는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에는 도내 준공영제노선 2400여 대와 일반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8300여 대 등 모두 1만700여 대의 버스가 참여해 도내 노선버스의 93%가 멈추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파기한 경기도와 도내 광역버스를 노선 입찰제로 운영하면서 운전직 인건비를 권역별로 차등하고 가격경쟁을 유도해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규탄한다"라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