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가을야구' 걸린 경기에 출격한 곽빈…6이닝 9K 1실점 역투

이대호 2023. 10. 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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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국내 에이스 곽빈(24)이 25일 만의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곽빈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9구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다.

지난해 9위로 추락해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던 두산은 '왕조 재건'의 첫 단추인 포스트시즌 재진입 여부가 걸린 경기에 곽빈을 선발로 냈다.

곽빈은 계속된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는 김태군을 내야 땅볼, 변우혁을 삼진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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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담 증세로 등판 못 해…25일 만의 복귀전 호투
역투 펼치는 두산 곽빈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국내 에이스 곽빈(24)이 25일 만의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곽빈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9구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다.

이날 두산이 승리하면 최소 공동 5위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지난해 9위로 추락해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던 두산은 '왕조 재건'의 첫 단추인 포스트시즌 재진입 여부가 걸린 경기에 곽빈을 선발로 냈다.

곽빈은 국가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담 증세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건 곽빈이 유일하다.

두산 베어스 곽빈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귀국한 뒤 순조롭게 컨디션을 회복한 곽빈은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KIA 타자를 돌려세웠다.

제구는 다소 흔들렸으나 3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두산 타선도 3회말 집중타로 3점을 얻어 곽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곽빈은 4회 김선빈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와 마주했다.

이우성에게는 직구를 던졌다가 외야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으나 중견수가 워닝 트랙에서 타구를 잡아 희생플라이로 1실점 했다.

곽빈은 계속된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는 김태군을 내야 땅볼, 변우혁을 삼진으로 정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간 곽빈은 김호령을 삼진, 김규성을 외야 뜬공, 김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고종욱과 김선빈을 삼진으로 요리한 뒤 소크라테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3-1 점수를 지킨 채 임무를 마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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