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전, 목포서 개막…성화 점화에 선동열 감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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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3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8천여명과 18개국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천 5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만9천900여명이 참가한다.
전국체전은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104년 동안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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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안홍석 김경윤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3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8천여명과 18개국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천 5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만9천900여명이 참가한다.
49개 종목(정식 47개, 시범 2개)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전라남도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우정과 선의의 경쟁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오후 시작된 개회식은 선수단이 밝은 얼굴로 등장하며 시작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선수들을 향해 손뼉을 치며 격려했다.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5명의 지역 인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화순군청 소속 복싱선수 임예지의 손에 들려 등장한 성화는 나로우주센터 이태진 연구원, 청년농업인 서수원 씨, 전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을 거쳐 전남체고 육상선수 배건율에게 전달됐다.
5명의 성화 주자는 다 함께 돌다리를 건넜고, '생명의 땅 전남 2023'이라고 새겨진 큰 조형물을 통해 성화에 불을 지폈다.
성화에 불이 붙자 500여개의 드론은 목포 하늘로 올라가 나로호 형상을 만들었으며 별과 행성, 우주를 표현하며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개회식은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선수단과 관람객 1만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화려한 개회식으로 문을 연 전국체전은 1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항저우 대회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건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비롯해 수영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 등 많은 스포츠 스타는 국내 팬 앞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당장 14일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양궁 남자 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은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양궁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경쟁한다.
양궁 여자 대표팀 임시현,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광주은행)도 14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양궁 여자 대학부 및 일반부 경기를 치른다.
수영 김우민은 14일부터, 황선우는 15일부터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상혁이 나서는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는 18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 전라남도 및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체육회가 주관한다.
전국체전은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104년 동안 이어져 왔다.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건 2008년(여수 및 전남 일원) 이후 15년 만이다.
ahs@yna.co.kr,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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