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압승에 입지 다진 이재명…당무 복귀 임박

김수강 2023. 10.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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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전히 단식 후유증을 회복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압승으로 흔들렸던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르면 다음주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총선 채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영장 기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서구청장 보선 승리로 입지가 단단해졌습니다.

긴박했던 순간들을 뒤로한 채 한층 여유를 갖고 조만간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은 자택에서 단식 후유증에서 회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13일로 예정됐던 법원 재판에도 국정감사와 건강상태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별도의 당무 보고 일정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좀 많이 힘들어한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기력을 회복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이는 데다, 국민의힘이 총선 체제로 시급히 전환을 꾀하는 상황에서, 당무 복귀를 마냥 미룰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복귀해 산적한 과제를 정리해나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은 가운데, 이 대표의 복귀 메시지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퇴원 후 들른 강서구청장 유세 현장에서 넓은 의미의 통합 메시지를 낸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9일)> "우리 안에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게 있더라도 잠시 제쳐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갑시다."

이 대표는 복귀 후 대여 고삐 공세를 바짝 죄며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 발족을 통해 총선 채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민주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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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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