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가, 원조 붉은 악마에게…“故 박종환 감독님,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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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종환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과 튀니지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린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킥오프 전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FIFA U-20 월드컵 전신)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일군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추모하는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고 박종환 감독의 별세를 애도하는 추모 메시지를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으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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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기자] ‘고 박종환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과 튀니지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린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킥오프 전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FIFA U-20 월드컵 전신)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일군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추모하는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양 팀 선수들은 일렬로 서 고인을 기렸다.
고인은 지난 7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장례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치르면서 고인이 마지막 떠나는 길을 외롭지 않게 했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가족을 포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협회 관계자들,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등을 비롯한 많은 축구인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고 박종환 감독의 별세를 애도하는 추모 메시지를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으로 보내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국 대표팀과 U-20 대표팀, K리그 클럽 등을 이끌며 오랜 기간 뛰어난 지도자로 한국축구 역사에 기여했던 고인이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축구인들을 대표해 유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이 메시지가 슬픔에 젖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그가 남긴 족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한평생 축구를 위해 힘써왔다.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4강 위업을 비롯해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고, 소속팀 일화축구단의 K리그 최초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근성으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한국 축구는 ‘붉은 악령’으로 불렸고, 이는 현재 한국 축구의 상징과 같은 ‘붉은 악마’의 시초가 됐다.
이렇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팬들의 기억 속에는 고인이 축구 발전에 크게 공로한 축구인 자리매김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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