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이름 붙이기 外[새책]
자연에 이름 붙이기
캐럴 계숙 윤은 한국계 과학자이자 과학 칼럼니스트다. “자연에 이름을 붙이는” 고대 확립한 과학 틀인 ‘분류학’ 역사를 풀어간다. 어린 시절 동물과 어울리며 느낀 ‘직관적 감각’ 같은 이야기도 풀었다. 진화에 얽힌 발견의 역사도 전한다. 2009년 출간 때 미국에서 호평받았다. 정지인 옮김. 윌북. 2만2000원
약이 병이 되는 시대
언론인 로버트 휘태커는 “정신과 신약은 계속 개발하는데, 왜 정신질환 장애 발생 수는 증가하는가”라고 되묻는다. 장기복용 때 효과·안전을 단언할 수 없다고 말한다. 2010년 미국탐사보도협회 탐사 저널리즘 도서상 수상작. 정신과 전문의 장창현이 번역했다. 건강미디어협동조합. 2만5000원
괴물 부모의 탄생
‘몬스터 페어런츠’ 출현 배경을 살피며 대안을 제시한다. 정신과 전문의 김현수는 “현장 학습을 가는 바람에 아이가 햇볕에 타서 왔으니, 아이 피부를 원상 복구해 놓으세요” 같은 비상식적 민원 등을 분석한다. 부모의 자기 증오·연민, 육아 지원 시스템 부재, 성공 강박 등을 꼽는다. 우리학교. 1만6800원
인간의 본질
철학자 로저 스크루턴은 인간은 자신을 인식하고, 타인에 책임을 다하는 인격체라고 한다. 스크루턴은 리처드 도킨스가 도파민과 유전자로 설명해 인간을 축소하고, 피터 싱어는 도덕 문제를 협소화했다고 비판한다. 존 롤스는 사회를 계약으로 단순화했다고 본다. 노정태 옮김. 21세기북스. 2만2000원
일곱째별의 탈핵 순례
르포 작가 일곱째별의 탈핵 순례기다. 부제는 ‘나아리에서 나아리로 걸어간 5년의 기록’. 나아리는 월성원전 부근 마을이다. 몸자보를 걸친 채 전국 핵발전소를 걸으며 생태민주주의를 호소했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단계적으로 정지하고, 대안에너지를 개발해 상용하자”고 말한다. 걷는사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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