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4·15일[볼만한 주말영화]
기자 2023. 10. 13. 20:06
무슨 사연이기에 기억마저 잃었을까
시네마 <잉글리쉬 페이션트>(OBS 토 오후 9시55분) =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알마시는 극심한 화상을 입는다. 이후 국적은 물론, 신분과 이름마저 잃어버린 그는 야전병원을 전전하기 시작한다. 기억마저 잃어버린 그는 병상에 누워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불린다. 날이 갈수록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된 그는 자신을 헌신적으로 간호해주는 간호사 한나를 만난다. 알마시는 한나에게 “왜 나를 살리려고 애쓰는 거요?”라고 묻는다. 이에 그는 “간호사니까요”라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낸다. 그런 한나에게 알마시는 지금껏 간직해 온 자신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가족이 죽던 날이 반복…사고 막아보려는데
한국영화특선 <하루>(EBS1 일 오후 10시55분) = 준영은 딸의 생일을 맞아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숨져 있는 딸을 발견한다. 충격도 잠시, 다시 눈을 떴을 때 준영은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으로 돌아간다. 사고를 막으려 애쓰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고 계속해서 딸이 사망하는 하루가 반복된다. 끔찍한 시간의 틀에 갇힌 준영은 “아내를 잃은 그날이 반복되고 있다”는 민철을 우연히 만난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하루의 끝을 바꾸려 하지만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여전히 계속된다. 이후 “내가 딸을 죽인 범인”이라며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이후 사고에 관해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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