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한홍 “이영애 공격 받아, 국가가 보호해야” 박민식 “그렇다”
윤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이영애 씨가 이승만 기념관 관련 5000만원을 기부를 한 데 대해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을 주로 하는 분들이 주로 민주당 계열”이라며 “속칭 좌파라고 하는 세력들이 집단린치라 할 수준까지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그 목적이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며 “이런 분은 국가에서 나서서 적극적으로 보호해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씨가 공격받고 있다는 윤 의원 발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12일 재단법인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기념관 건립 비용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김황식 재단 이사장에게 전달한 편지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으로 생각된다”며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들을 갈등하게 만드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본다”면서 “저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다”며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역대 대통령들에 두루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을 부인하며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방송 중지 요청과 함께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달 18일 열린공감TV는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건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에 SBS 출신 아나운서 김범수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며 “김범수 아나운서는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이영애 남편)과 의형제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12년 이영애 쌍둥이 남매 돌잔치에는 극소수 지인들만 초대돼 갔는데, 이 자리에 김범수는 김건희를 대동하고 갔다”면서 “김건희의 코바나컨텐츠 행사에 단골로 가서 응원하며 자신의 소셜미디어 등에 행사 홍보를 자청했던 인물이 배우 이영애”라고 지적했다.
이씨 측은 관련 방송 내용에 대해 “아무 확인도 없이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반박했다. 이영애 측 법률대리인은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보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며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김 여사가 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전시회 참석에 대해서도 “미술에 관심 있는 지인과 같이 갔다. 전시회 참석 사진 역시 직접 SNS에 올린 적도 홍보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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