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완, 강율 도움으로 위기 벗어나…손성윤·이시강 균열

사진=KBS

‘우아한 제국’ 스즈키가 손성윤을 배신하고 한지완의 아버지를 연기했다.

스즈키는 1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이 여자가 내게 사람을 보내서 네가 내 딸이 아니라고 하라고 했다. 희재야, 너 정말 괜찮은 거냐? 나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장 회장이냐? 이 여자가 내 딸과 당신이 부적절한 관계라고 했다”라며 “내가 희재를 일본에 데려가려면 사람들 앞에서 희재를 내 딸이 아니라고 하라고 했다. 정말 내 딸과 이상한 관계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장기윤(이시강 분)은 “아니다. 아내가 오해한 것”이라고 답했다.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은 “스즈키, 당신 내게 돈을 받았잖아. 사람들 앞에서 사실을 말하기로 했잖아. 진실을 말해”라며 소리 질렀지만 스즈키는 오리발을 내밀었다.

정우혁(강율 분)은 “스즈키 회장님 이제 우리 사무실로 가시죠”라고 했고 서희재(한지완 분)은 “가요 아빠”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혁은 “스즈키가 입국했고 재클린 돈에 매수가 됐다는 걸 알았다”라며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며 재클린이 준 돈에 2배를 준다고 제안하며 서희재의 아버지 연기를 하라고 했다”고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이에 나승필(이상보 분)은 “위기를 넘긴 것뿐 아니라 재클린을 역으로 공격했다”라며 “장기윤은 이제 재클린을 완전히 믿지 못할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깨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클린 테일러는 “난 그 사실을 밝히려고 한 것이다. 저 사람은 스즈키 아버지가 아니다. 서희재는 가짜다. 서희재한테 계속 속으면 안 된다”고 했지만 장기윤은 “재클린, 치졸한 연극을 계속할 거냐? 너한테 실망이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